- 심심풀이
-
백수와 만화방 아가씨- 심심풀이 2008. 11. 18. 20:17
백수와 만화방 아가씨 이야기 # 1 백수: 내가 단골로 이용하던 만화방집 주인이 바뀌었다. 어떤 삭막하게 생긴 아저씨가 가게를 보고 있었다. 저 아저씨하고 사귈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다. 만화방 아가씨: 드디어 꿈에 그리던 만화방을 차렸다. 만화도 보고 돈두 벌구 일석이조다. 어제 만화방을 삼촌에게 지키게 했더니 삭막한 놈들만 만화방에 와 있었다. 오늘부터 열심히 나의 이공간을 꾸며야지. 백수: 도저히 만화가 보고 싶어서 안되겠다. 저번에 칼맞고 떨어진 그새끼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 미치겠다. 만화방에는 젊은 아줌마가 지키고 있었다. 그때 그 삭막한 아저씨 마누란가 부다. 나이차가 엄청 많이 나 보인다. 담에 그 아저씨하고 친해지면 젊은 마누라 얻는법이나 배워야 겠다. 저 아줌마가 불쌍해 보인다. 만화방..